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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텔, 계열사 지원 무리한 수준"

"피앤텔, 계열사 지원 무리한 수준"

2014.01.17.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코스닥상장사인 피엔텔(1,280원 상승25 -1.9%)이 계열사를 무리하게 돕고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피앤텔은 최근 3개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이 확정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해있다.


기업지배구조 컨설팅업체인 네비스탁은 17일 기업보고서를 통해 "피앤텔은 계열사 두 곳에 300여억원을 대여 중이지만 두 곳 모두 자본잠식 상태라 상환 능력이 낮아보인다"며 "상장 유지도 어려운 상황에서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한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피앤텔은 두 계열사의 지분도 사들였다. 지난해 지분 매입으로 HK피앤텔은 피앤텔의 100% 자회사로, VN피앤텔은 99.20% 자회사가 됐다. 

하지만 HK피엔텔과 VN피앤텔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영업활동도 좋지 못해 HK피엔텔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1억4700만원을, VN피앤텔은 당기순손실 3억4000만원을 냈다. 네비스탁은 "계열사들의 상환능력이 의심된다"며 "계열사가 자금을 상환하지 못한다면 대여금은 결국 손실 처리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중략)


한편 피앤텔의 경영권은 주식양수도 계약 변경으로 표류하고 있다. 피앤텔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에 기존 최대주주인 김철 전 대표이사의 주식을 양수하는 주체가 한싱파트너스에서 데피안으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데피안은 오는 2월11일에 잔금 300억원을 지급하고 피앤텔 주식 794만주(지분 47.26%)를 양도받을 예정이다. 

 

*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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