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JS전선 '헐값' 공개매수 논란
2014.01.09. 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공개매수가 6천200원,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2배 낮다"
"생색은 오너가, 피해는 주주가"…소액주주 반발 움직임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원전 케이블 납품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JS전선을 자진 상장폐지하면서 주식을 '헐값'에 공개매수하려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S전선의 일부 주주들은 JS전선의 기업 가치와 과거 주가를 고려하면 LS그룹이 제시한
공개매수가가 터무니없는 수준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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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열 팀장은 "LS그룹은 JS전선을 통해 6년간 220억원의 배당 이익을 확보했고, 이번 사업정리 결정으로 이미지 개선 등 무형의 이익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진 잘못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소액주주들이 분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S전선은
최대주주인 LS전선(69.92%)과 특수관계인이 70.01%를 보유하고 있어 나머지 지분을 공개 매수하기 위해 오너 일가가 출연해야 하는 금액은
약 212억원이다.
LS그룹 측은 "단순하게 종가를 기준으로 공개 매수가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매물이 몰린 작년 9∼11월 주식
손바뀜까지 고려했다"며 "당시 손바뀜이 1.5회 일어났기 때문에 주식을 높은 가격에 산 일부 주주를 제외하고는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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