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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위기 구하고 경영진 교체 '소액주주의 힘'

상폐위기 구하고 경영진 교체 '소액주주의 힘'


2010.07.12.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신희은 기자

 

#소액주주운동의 현주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미리 나서야죠"

소액주주들이 달라졌다. 투자했던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 발만 동동 구르던 예전의 소액주주들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퇴출 대란'을 겪으면서 위기에 처한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의 결정에 반기를 드는가 하면 경영권 참여에 직접 나서는 사례들이 늘었다.

대표적인 예가 시가총액 4000억원 규모의 녹색성장 테마주 네오세미테크 (150원 상승40 36.4%)다. 7000여명에 달하는 이 회사의 소액주주들은 감사의견 '거절'로 상폐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청와대와 국가기관에 탄원서를 보내는가 하면 금융당국과 회계법인을 끈질기게 압박했다. 결국 지난 4월 22일 상장위원회는 결국 네오세미테크에 3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지난해말 ‘지붕뚫고 하이킥’, ‘추노’ 등 인기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의 소액주주연대는 11월19일 주총에서 현 경영진 퇴출을 시도했다. 소액주주 연대는 주주들에게 통지문을 보내 해임제안을 하게 된 경위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 중인 업무상 횡령, 배임 등의 사실, 주주의 권익을 침해하는 부실한 경영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회사는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모션 등이 메릴린치 채권을 인수하고 감자결의도 통과되면서 분쟁이 비교적 우호적으로 해결됐다.

앞서 2008년 3월 텔로드 소액주주연대는 주주총회에서 대주주인 이주찬 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고, 결국 경영진은 재신임을 받는데 실패했다.


(이하생략)

 

*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50611268120555&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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