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돋보기] 감자조차 어려운 엔케이바이오의 속사정
2012.07.20. 조선비즈. 박의래 기자.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있는 엔케이바이오가 보통주 2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減資)를 결정했다. 하지만 엔케이바이오가 실제로 감자를 실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엔케이바이오가 사실상 주인이 없는 기업이 된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이 감자에 반대하며 힘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식 20주를 1주로 병합해 자본금을 686억3728만원에서 34억3186만4000원으로 줄이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최근 3년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자본잠식률이 높아지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금을 줄이기 위해서다. 적자가 계속되는 기업들은 통상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이고 이 돈으로 빚을 갚는 등 자기자본금을 늘려 자본잠식률을 줄이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벌인다.
그러나 이사회 결정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감자를 반대하고 있다. 현재 엔케이바이오의 소액 투자자들은 소액주주운동 인터넷 커뮤니티인 네비스탁을 통해 힘을 지분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일단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후 다음달 6일에 열리는 엔케이바이오 주주총회에 참석해 회사측이 대기업 투자와 같은 명확한 경영 개선 계획이 없을 경우 감자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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